중장기발전계획

1.발전계획 수립의 배경과 기본 목표
발전계획 수립의 배경

충남대학교 교직과정은 1954년 11월에 공포된 교육공무원 검정령 시행세칙에 의거 교직과정을 운영한 후 현재까지 3단계의 변화를 거쳐왔다. 

1단계는 시급히 요구되는 교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 교직과정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각 교과의 교직과정을 운영하는 시기로서, 1954년부터 1978년까지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교육학을 전담하는 교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각 전공분야에서 부차적으로 교직과정을 담당하여 왔기 때문에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시기였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1979년에 학부에 교육학과를 설치하여 교직과정의 실질적인 업무를 시행하게 함으로써, 교직과정은 한 단계 발전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기존의 교직과정운영위원회와 교육학과가 협력하여 교직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정비하고 보다 내실 있는 교직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3단계는 교육학과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교직과정의 전문적 운영이 요구됨에 따라 1992년에 교직과정을 전담해서 운영할 교직부를 설치하면서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 교육학과는 비단 학부의 교직과정만이 아니라, 교육학과의 학부와 대학원 교육 그리고 교육대학원의 교직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교직과정을 전담할 교직부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현재 충남대학교 교직과정은 3단계에 속하면서, 교직부, 교육학과 그리고 각 전공학과가 운영의 세 주체가 되어 유기적인 관련 하에 운영되고 있다.


교직부는 교직과정 설치 및 폐지에 관한 사항, 전공 표시과목 결정승인에 관한 사항, 교직과정 이수예정자 선발에 관한 사항, 교직부 운영위원회 운영, 

교육실습 운영에 관한 사항 등 교직과정의 실무적인 업무와 교육실습에 대한 사항을 책임지고 있고, 

교육학과는 교직과정의 교육학 관련 강좌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 전공학과에서는 교과교육은 물론 각 전공영역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삼원조직은 충남대학교의 특수한 상황, 즉 사범대학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중부지역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교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충남대학교의 총체적 역량을 집결하면서 형성된 것이고, 그 점에서 독특한 형태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 동안 충남대학교의 교직과정에서 배출된 우수한 교사 인력은 대전/충남지역을 비롯한 중부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교사양성교육에 대한 새로운 요구로 인하여 충남대학교의 교직과정은 이러한 요구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즉, 현재의 상황은 제4단계로의 발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양성교육에 대한 새로운 요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제7차 교육과정의 도입으로 기존의 교사양성프로그램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전공분야가 나타나고,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제7차 교육과정은 10년간의 국민공통교육과정단계와 2년간의 선택교육과정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는 기존에 보이지 않던 공통사회, 공통과학, 기술/가정 등과 같은 새로운 과목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교육프로그램 상으로는 이러한 전공과목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서, 이에 대한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둘째, 중등교사양성과정은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 

각 대학은 교직과정의 프로그램 개선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교사양성과정을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일련의 논의도 전개되고 있어서, 향후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도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양성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타 대학과의 경쟁적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직과정 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셋째, 충남대학교의 교원양성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충남대학교는 공업교육과를 중심으로 하여 전국의 공업교육담당교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이 시기의 교직과정은 공업교육교사양성과정에 비하여 부수적으로 운영되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공업계 교사의 인력수요의 감소와 국립사범대의 의무발령제 폐지 등으로 인하여 공업교육교사 양성과정은 위축되는 상황에 있는 반면에, 

교직과정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과 충남의 행정구역이 분리됨으로써, 

대전지역에서 충남대학교 교직과정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어느 시기보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교직과정은 사범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임용교사 과정에서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점에서 우리 대학의 교직과정은 어려운 제약 요건 하에서 교직을 희망하는 우수한 자원들을 대상으로 독립된 사범대학이 없는 가운데 매우 어려운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외부의 환경 변화에 대해서 현재와 같이 교직부, 교육학과, 각과 전공으로 구성된 3원 조직의 운영체제로는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더욱이 우리대학은 사범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교사양성체제가 교직과정, 사범계열 학과, 교육대학원로 나뉘어져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우리대학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색해 왔고 그 결과를 충남대학교 장기발전계획(1999), 교육대학원 장기발전계획(1999), 교육학과 중장기 발전계획(2001)을 통하여 구체화시켜 왔다.


 그 발전계획의 중심 방향은 사범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대학의 교원양성체제의 탄력성, 전문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서, 

학부과정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교원양성과정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학부제의 실시 그리고 학부수준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육대학원 과정의 연계로 설정하였다. 

본 교직과정 중장기 발전계획은 이러한 발전계획들의 문제의식과 문제해결의 방향을 공유하면서

교직과정 자체의 문제 해결을 통한 통합적 교원양성체제의 구축을 실현하려는 목적에서 수립되었다.



발전계획 중장기 목표

현재와 같은 3원조직의 교직과정은 1992년 이후 10년 간 시행되었고, 

그 동안 우수한 교사를 배출하는 데에 공헌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교육과정 변화는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을 변화하도록 하고 요구하고 있고, 

또한 각 대학간 교직과정의 경쟁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인하여 교직과정운영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직과정의 중기발전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의 탄력성 강화이다.

 제7차 교육과정이후 새롭게 요구되는 과목들의 담당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각 전공학과에 개별적으로 개설하는 교직과정 운영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술?가정 교과의 경우 현재와 같이 기술교육과의 교사양성과정과 가정대학의 교직과정이 별도로 운영되어서는 이 과목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현재의 대학의 각 전공학과 중심의 교육과정체제를 탈피하여 새로운 중등학교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교과목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탄력적 운영이 필수적이다.


둘째, 교직과정의 전문성 향상이다.

 대학 간의 경쟁, 대학원 수준의 교사 전문성에 대한 요구 증대 등으로 인하여 교사양성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기존에는 교직부는 행정업무를 교육학과는 교직과정의 교육학분야의 강좌를 각각 담당하고, 각 교과의 전문성은 해당 전공학과에서 담당하는 3원적 조직이 어느 정도 효율성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사범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각 전공학과들은 상대적으로 교직과정 학생들의 전공능력, 즉 교과내용학 분야에서는 타 대학에 비하여 수준높은 교육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각 전공학과의 교과내용학만이 아니라, 교과교육학 분야의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서 현재의 교직과정 운영체제로는 적절하게 대응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중기적으로 점차적으로 증대하는 교과교육학 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셋째, 중부권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의 발전이다. 

교육과정의 탄력성 증대와 교직과정의 전문성 향상이라는 목표는 현재와 같은 교직과정의 3원적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그 기본역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교원양성체제로는 이러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리대학의 교원양성체제의 운영체제 전반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더욱이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인하여 우리대학이 지역내에서 중심적인 교원양성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대하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국립사범대학의 지역 할당제에 의하여, 공주대학교가 충청남도의 사범교육기능을 담당해왔으나 현재의 상황은 공주대학교가 급격히 확대되는 대전광역시의 교육을 담당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점증하는 지역내의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대학의 역량에 걸맞는 새로운 교원양성체제를 모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중부권의 중심적인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 발전할 발전목표를 이미 수립하고 있다


2.발전목표별 세부계획
교직과정의 탄력성 강화
  • 1) 필요성


기존의 교직과정은 중등학교의 교육과정이 과목별로 세분화되어 있어서, 현재와 같은 각 전공학과 중심의 운영이 큰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제7차 교육과정이 1997년에 공표되어, 2002년 현재 초등학교 1~5학년, 중학교 1~2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에서 시행 중에 있고, 2004년까지 초/중/고 12개 학년에서 모두 시행될 예정이다.

 이 7차 교육과정은 기존의 교육과정과 달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학년을 국민공통교육과정으로 하고,

 고등학교 2~3학년을 선택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는 점과, 국민공통교육과정은 기존과 달리 통합교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예를 들어, 국민공통교육과정에 속한 교과목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영어로서 

이 가운데, 사회, 과학, 기술/가정은 기존의 전공 학과 중심의 교직과정만으로는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종합적인 교과목이라 할 수 있다. 

우리학교의 교직과정의 경우 현재 7개 대학의 34개 학과에서 교사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종합적인 전공능력을 함양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중등학교의 교직과정과 일치하도록 교직과정을 재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교육현장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전문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사인력을 양성하는 일은 

우리대학의 교직과정의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선결과제로서 부각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각 전공학과 중심의 경직된 교직과정 운영방식을 탈피하여 교직과정 이수자가 몇 개의 전공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탄력적 교육과정을 구축해야 한다.


2)세부 목표 및 추진계획


  • 세부목표 


우리대학은 교직과정의 탄력성을 제고하여 중등학교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하고 교직이수자들의 현장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다음과 같은 세부목표를 설정하였다.


 ⊙연계교육과정 및 복수전공제도의 활성화


우리대학은 대학의 전체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학생들의 연계전공 및 복수전공의 기회를 확대하여 왔다. 

교직과정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우리대학에 설치되지 않았던 도덕교사양성을 위해, 교육학과와 철학과가 연계하여 도덕교사양성과정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고, 

교직이수자들의 복수전공을 확대하기 위하여 이들에 대한 전공이수학점을 교원자격관계법령에서 요구하는 42학점 정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우리대학의 교직과정은 향후 이제까지 이루어진 교육과정 개편의 노력을 보다 발전시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직과정 운영체제를 마련하고자 한다.


⊙계열중심의 교직과정 운영 구축


현재 교직과정은 34개 전공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 가운데에는 유사전공자들이 별도로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교직과정은 각 전공정원의 10%정도의 학생만이 교직과정을 이수하기 때문에, 어떤 학과의 경우에는 5명 정도의 소수만이 그 대상이 되고, 

그 학생들에 대한 전공과목과 각과 교육학과목을 해당 학과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사 전공학과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그들에 대한 교직과정 교육프로그램을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요청된다. 교직과정은 향후 각 대학 및 관련 학과와 협의하여, 계열 중심의 교직과정 운영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 추진계획 


우리대학은 2002년 8월부터 교육과정개발센타를 설치하여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중이다. 

이 연구는 학술진흥재단의 후원과 대학의 지원 하에 추진되고 있으며,

 그 연구결과는 교육과정의 실질적인 개편의 발판이 될 것이다. 

교육과정개발센타에는 연계복합전공개발연구팀이 구성되어 있고, 이 팀은 현재 교직부장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대학의 교직과정이 전면적으로 개편되는 시기는 2005년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요구하는 교과목과 관련해서는 그 이전에도 교직이수자들의 연계 전공 및 복수 전공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교직과정의 탄력서을 강화하고자 한다.


7차 교육과정에 대응하는 연계 전공 및 복수 전공 유도(2003년 12월)


기술/가정, 공통사회, 공통과학의 경우, 이 과목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7차 교육과정이 완전히 실시되기 이전인 2003년 12월까지 그 대책을 마련한다.


연계복합전공 교육과정 개발(2002. 8월~2005.7월)


연계복합전공의 교육과정 개발 연구는 3년간 지속되므로, 이 연구결과에 의하여, 2005년까지 교직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 2)기대효과
  •  

최근의 교육환경은 교직이수자들로 하여금, 기존과 같은 1개 분야의 전공능력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교현장의 교과목들은 점점 통합화하고 있으며, 더욱이 학생재량활동이나 특별활동 등이 강조됨으로써, 

교직과정 이수자들은 2개 또는 3개 이상의 전공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대학의 교직과정은 그만큼 현장적합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사범대학이 없는 우리대학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교직과정의 교육과정에 탄력성을 부여하여 교직과정 이수자들의 연계 전공 및 복수 전공을 활성화하는 일은 다른 대학과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고, 

우리대학이 배출하는 교사인력의 현장능력을 고양할 수 있을 것이다.


2부 : 교직과정의 전문성 증대

1)필요성


교직과정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직 이수자들의 다양한 전공이수 기회를 확대해야 하고,

 이것은 결국 전공이수학점의 하향조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교직과정의 탄력성이라는 토끼만 추구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교사의 전문적 능력이 약화될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교직과정의 탄력성 제고와 함께 이를 보완하는 교직과정의 전문성 증대를 위한 방안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대학의 경우 교직부와 교육학과 그리고 해당 전공학과가 교직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전공능력, 즉 교육학의 전문소양과 교과목 내용의 전문능력은 다른 대학에 비하여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교과교육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위험성이 있었고,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교사양성과정을 대학원 중심으로 운영하려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것은 우리대학으로 하여금 교사양성과정 전반의 전문성 제고방안을 모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실지로 우리대학은 학부에서만이 아니라 교육대학원에서도 교직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의 내적 역량을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학부와 대학원 교직과정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직과정의 탄력성 강화라는 목표와 함께 교직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직과정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세부 목표 및 추진계획


  • 세부목표


우리대학은 교직과정의 전문성 증대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부목표를 설정하였다.


⊙교과교육학 프로그램의 강화


현재 우리대학은 교직과정 설치법령에서 요구하는 법적 기준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범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전공능력이나 교육학적 소양능력에 비하여 교과교육학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교과교육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겠으나, 그것 자체만으로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또한 우리대학의 현실로 볼 때 이 방안이 최선인 것도 아니다.

 따라서 우리대학의 교직과정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하면서 교과교육학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전공중심의 교직과정 운영방식에서 탈피하여, 

관련 전공을 몇 개의 계열로 구분하고 계열별로 교과교육학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학부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 교직과정의 연계 강화


우리대학은 이미 대학원 중심의 교사양성체제에 대비하여, 학부와 교육대학원의 교직과정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교육대학원의 장기발전계획(1999)에서도, 정부의 사범교육 제도의 개편 방향이 장기적으로 현재의 학부중심에서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에 있다고 보고, 

교사양성 전문대학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방안은 비단 교육대학원의 발전만을 지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대학의 교사양성체제 전반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학부의 교직과정, 사범계학과의 교사양성과정, 교육대학원의 교직과정이 서로 연계되지 못함으로써, 

우리대학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단기적으로는 학부 수준의 교직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도,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대학원 중심의 교원양성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 추진계획


교직과정의 전문성 증대는 교육과정 개편 노력과 연계하여 실시될 예정으로, 

우선 각 전공학과 중심의 운영체제를 탈피하여 각 대학 또는 계열별 교직과정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이와 같은 광역화된 교직과정 프로그램에 입각하여 각 교과교육학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학부와 교육대학원을 연계하여 대학원 중심의 교직과정 프로그램을 구축하고자 한다.


⊙학부 교직과정과 운영체제 개편


교직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34개 전공을 7개 정도의 계열로 묶어서 운영함으로써, 교과 내용학과 교과교육학의 교육프로그램 향상을 기하고자 한다.


⊙교사양성과정을 담당할 종합조정기구의 설치운영


‘사범교육위원회(가칭)’를 설치하여, 우리대학의 학부 교직과정, 사범계열 학과, 교육대학원의 교사양성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대학원 중심의 교원양성체제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3)기대효과


교직과정을 광역화함으로써,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교직과정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대학원 중심의 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비단 우리대학의 교사양성과정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범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우수한 교사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새로운 교원양성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3부 : 교직과정의 전문성 증대


1)필요성


충남/대전 지역은 교사양성 체제의 취약성으로 인해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 

국립사범대학 의무발령제가 폐지된 이후 충남/대전 지역에는 중심적인 우수국립사범대가 사라졌다고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교직을 지망하는 경우 경쟁력 있는 대학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충남/대전지역에서는 국립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이 전통적인 사범교육 기능을 맡고 있으며, 

여기에 대전의 사립 한남대학교가 부가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나, 

공주대학교는 지리적 취약성으로 인해, 또 한남대학은 사립대학이라는 한계로 인해 충남대학교에 비해 지역 내 우수학생들에 대한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지방에서는 아직도 교직이 가장 선호되는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방의 우수 인재들에게는 사범대학이 매우 선호되는 진학희망기관이다. 

결국 충남대전지역의 우수 교사 지망생들은 충남대학교의 일반계 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학과에 진학하여 부전공 혹은 복수전공으로 교사양성과정을 밟아야 하거나, 

아니면 멀리 교원대학교나 충북대학교 등으로 진학계획을 바꿔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다. 이로써 충남대전지역은 우수한 교사지망생을 상대적으로 누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충남대학교로서도 이러한 상황은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설령 본교에 진학하여 교직을 진출하려는 경우에도 많은 한계를 만나게 된다.

 우선 가장 유리한 교육학과의 경우에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과정 이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교직과정의 경우에는 학과별 상위 10%에 반드시 들어야 하며, 

교직 이수 후 교사임용고시에서도 사범계 학과가 아니라는 이유로 5점의 가산점 혜택을 못 보는 불리를 안게 된다. 

그나마 교직을 이수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다시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3년의 추가교육기간을 이수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사양성 교직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 전체의 30%를 넘는 것도 이와 같은 특수성에 기인한다. 

한편 본교의 교사양성 관련 학과들은 문과대의 교육학과, 자연과학대의 체육교육과, 공과대의 공업계열 학과로 분산되어 있고, 교직부까지 본부 직속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체계적인 사범교육이 이루어지는 데는 많은 한계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제 충남대학교의 지역사회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뿐 아니라 본교의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서도 사범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세부목표 및 추진계획


  • 세부목표


우리대학은 권역 내 사범교육 거점기능을 수임해나가도록 다음과 같은 단계적 발전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거점 종합교사양성대학을 지향한다.

 ▷ 교육학부로의 확대 개편: 현재 문과대, 자연과학대, 공대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사범계열 학과를 교육학부로 통합하고 교직부와 교육대학원의 중등교사양성 기능까지 흡수하여 명실상부한 종합적 교사양성체계를 확립한다.


유치원 교사양성기능 활성화 : 

현재 교육대학원에 설치 운영중인 유아 교육과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날도 증대되고있는 유치원교사 양성수요에 부응한다.


초등교사 양성기능의 통합:

지역내 초등교사 양성을 담당하는 교육대학교와 단계적으로 연합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장깆거으로 종합교사양성대학으로 발전한다.


  • 추진계획


⊙본교의 장기발전계획과 본학과의 발전계획간의 연계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충남대학교 사범계 교육 장기발전 계획(가칭)'을 수립한다.


⊙권역내 사범교육 발전을 위한 추진조직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장기적으로 본교의 사범교육을 다음과 같이 발전시킨다.


1단계에서는 ‘사범교육위원회(가칭)’와 같은 종합조정기구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학내의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2단계에서는 /교육학부/를 설치하여 사범계 학과(문과대 교육학과, 자연과학대 체육교육과, 공대 공업계교육과)와 교직과정, 그리고 교육대학원을 통합하고,

 교육학 관련 일반대학원 과정과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연수기능을 통합한다.


3)기대효과


거점 종합교사양성대학을 지향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 첫째 교육학부의 설치를 해당 학과들이 분산모집하고 있는 모집정원 215명(공교육과 190, 교육학과 15명, 체육교육과 20명)을 사범계학과정원으로 운용하게 되며, 
  2. 학생들은 적성에 따라 각 교과를 전공으로 택하면 교사임용고시에서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3. 여기에 복수 전공 한 개씩을 더 추가하게 되면 3점의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교직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내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다.

  4. 둘째 종합교사양성대학의 중심학과로서 교직과정을 보다 탄탄히 운영지원하고 
  5. 대학원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나아가서 지역내 교육학연구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실천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6. 셋째 대전·충남 지역의 우수 교사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함으로써 지역 내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